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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27~28일 영국발 비행기에 코로나19도 함께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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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에이리언’처럼 英 코로나 19 인간몸 숙주로 한국행

헤럴드경제

코로나 19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 수원에 영국에서 온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다. 매일 하루에 1~2명이 영국발 확진자다. 특이한 점은 27~28일 영국에서 도착한 확진자라는 점이다. 영화 ‘에이리언’처럼 영국발 숙주가 인간의 몸에 숨어 한국으로 들어온 셈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수원 확진자-39’ 기본정보’를 올리고 20대 여성 한국인인 수원 장안구 조원2동 한일타운 아파트 거주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영국과 카타르 방문 후 지난 27일 입국했다. 증상 발현은 29일이다. 27일 오후 5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오후 6시10분 공항 리무진버스로 수원 지역으로 이동했다. 한일타운 맞은편 경기일보사 앞 정류장에 하차해 도보로 자택에 귀가했다. 29일 진단 검사를 받았다.

앞서 ‘수원 확진자-38’로 기록된 50대 여성 한국인도 지난 28일 영국에서 입국했다. ‘수원 확진자-36, 37’도 부부로 영국에서 일가족 3명이 귀국했다. 10대 자녀는 음성이다. ‘수원 확진자-30’ 인 20대 여성 한국인도 지난 27일 입국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원뿐만 아니다. 영국에서 27일 귀국한 경기도 광주 유학생도 27일 귀국했다. 서울 강남 영국 유학생도 27일 귀국했다.

이에 따라 27~28일 영국발 비행기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도 함께 탑승(?)한 것으로 관측된다. 앞선 비행기 검사 기준은 확진자 기준 앞뒤 3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4월 1일부터 2주간 모든 입국자는 2주 동안 자가격리된다.

한편 ‘NO마스크 무개념’ 수원 영국인은 태국여행 중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수원은 영국발 확진자뿐만 아니라 미국발 확진자도 발생하고있다. 염태영 시장 페이스북에 올라온 상당수 최근 확진자는 해외발 입국자로 기록돼 코로나19 지형이 해외발로 바뀌고 있다는 지적이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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