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일본 프로야구, 한신발 '코로나19' 확산에 비상…집단 감염 우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4일 모임이 온상 되나…후지나미 포함 당시 참석 12명 이상

뉴스1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후지나미. (한신타이거스 홈페이지 캡처)©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일본 프로야구가 한신 타이거스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분위기에 긴장하고 있다.

일본 언론 데일리스포츠는 30일 "코로나19에 감염된 후지나미 신타로와 함께 회식을 한 여성 중 1명도 새롭게 확진자가 됐다"며 "이로써 당시 모임에 참가한 인원 중 확진자는 총 7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미 발표된 한신 소속 선수 3명(후지나미, 이토 하야타, 나가사카 켄야) 외에 일반인 여성 3명, 선수 가족 1명이 해당된다.

이들은 지난 14일 오사카에서 모임을 진행했는데 이 자리가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온상이 되고 만 것. 추가 발생 가능성도 적잖다.

해당 모임에는 확진 판정을 받은 한신 선수 3명, 일반인 여성 3명 외에도 한신 선수 4명, 구단 직원 포함 총 12명이 자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데일리스포츠 역시 "집단감염의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새로운 확진자기 등장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설상가상, 기존에 알려진 12명 외에도 참석자가 더 있다는 사실이 추가 공개됐다. 후지나미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모임을 오간 사람들이 또 있었다. 한신 선수들이 아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자세한 인적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후지나미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시작된 사태는 당시 모임 자리에 동석했던 이들의 연쇄 확진으로 번지며 파장도 따라 커졌다.

이후 한신 선수들이 일반인은 물론 이후 주니치 드래건스 등 타 구단 선수들과 접촉한 정황까지 드러나 일본 프로야구 전체가 바짝 긴장한 모양새다. 주니치의 홈 나고야돔은 방역이 진행됐고 다른 구단들 모두 한신 선수들과 접촉한 이들에 대한 방역, 격리 조치를 시행 중이다.

추가 개막연기 가능성도 거론됐다. 일본 프로야구는 앞서 오는 4월24일 개막을 잠정 목표로 전했는데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또 한번 개막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아직 일본 프로야구 측은 개막 연기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
hhssjj@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