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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日 정치인, "올림픽 1년 연기 대신 코로나 종식 후 개최 여부 판단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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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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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전 도쿄도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가 진정된 후 올림픽 개최 여부를 판단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마스조에 요이치(72) 전 지사는 30일(한국시간) 남성 주간지 '플레이보이'와 인터뷰에서 코로나 19 사태로 연기된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개최 시기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드러냈다.

마스조에 전 지사는 "많은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을 만드는데 최소 1년 반, 집단 면역을 위해서는 2년이 걸린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세계보건기구(WHO)의 종식 선언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취소한다'고 번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그렇다면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1년 뒤로 연기한다고 결정할 것이 아니라 일단 중단한 상태에서 코로나19 문제가 수습되는 단계에서 다시 개최 여부를 생각하는 것이 합리적인 판단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IOC와 일본 정부는 지난 24일 코로나19 전 세계 확산에 따라 올림픽을 1년 연기한다고 밝혔다. 개최시기는 내년 여름으로 한정하지 않은 채 다양한 선택안이 나올 수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NHK 등 일본 언론들은 연기된 올림픽이 2021년 7월 23일 개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마스조에 전 지사는 중국 우한에서 도시 봉쇄가 4월 8일이 돼야 풀린다. 지난해 12월 8일 1호 환자가 나온지 4개월이 지났다"면서 "지금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미국이나 유럽에 이어 인도도 확진자가 증가했다. 다음은 아프리카다. 아프리카는 의료체제가 잘 갖춰진 나라가 적어 수습에 시간이 걸린다. 여름부터 감염이 확대되어도 끝이 보는 것은 12월경이 될 수 있다. 어쩌면 해를 넘길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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