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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한국GM, 팀장급 이상 월급 20% 지급 유예… 임원 추가 5~10%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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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이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팀장급 이상 사무직 직원들의 임금 20%를 지급 유예하기로 했다.

30일 한국GM에 따르면 미국 본사의 방침에 따라 500명 이상에 달하는 팀장급 이상 직원들의 임금 20%를 지급 유예한다. 임원들은 직급에 따라 5~10% 추가 삭감한다. 지급 유예한 임금은 이자와 함께 올해 말이나 내년 1분기에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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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GM은 26일(현지 시각) 전 세계 직원 6만9000명의 월급을 20% 일괄 삭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글로벌 공장이 ‘연쇄 셧다운’에 들어가면서 피해가 불어나자 현금 보유량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GM은 성명을 통해 "코로나 사태 전까지 사업과 재무제표는 매우 견조했다"며 "이번 조처는 위기가 끝난 뒤 신속한 모멘텀을 되찾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대해 한국GM 관계자는 "국가별로 임금 지급 유예의 적용 범위가 다르게 적용됐다"며 "극심한 위기를 겪고 있는 본사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차원으로, 한국은 한국적 상황에 맞게 조정됐다"고 말했다.

최지희 기자(h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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