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종합]"병X, 배우 안 해"..장미인애, 긴급재난지원금에 분노→네티즌과 욕설 설전

댓글 29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장미인애/사진=본사DB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 장미인애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정책에 분노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그는 네티즌들과 설전을 벌이며 소신을 굽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30일 장미인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부가 4인 가족에게 100만원 생계지원금을 지급하는 것과 관련된 기사 제목을 캡처해 게재했다.

그는 해당 사진과 함께 "짜증스럽다 정말. 돈이 어디 있어 우리나라에"라고 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우리나라 땅도 어디에 줬지? 국민을 살리는 정부 맞나요? 저 100만 원의 가치가 어떤 의미인가요 대체"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뉴스 보면 화가 치민다"라며 "#재앙 #재난 저돈이 중요해? #What the hell"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장미인애의 다소 격양된 표현에 해당 게시물에는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쏟아졌다. 그 중에는 장미인애의 소신을 응원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많은 네티즌들은 장미인애를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러자 장미인애는 추가 게시물을 통해 "仁 어질인 아니라 참을인이다 나도 자유발언권 #헬조선 국민으로서 인권의 권리 이제 누리며 살겠다. 내삶이니까. 내인생은 내가 알아서 지금이 IMF보다도 더힘들어도 그때보다 더 지금 더뭐든해서라도 살아서 버티고 이기고 살거다"라고 자신의 의견에는 변함이 없음을 드러냈다.

또한 "남들이다 예할때 난양보하고 노했다. 아닌건아닌거야. 아니라면아닌거야. 제발 소신 있게 사는삶을 살길. 지금은뭐라도할거다. 이기적인 인간들"이라는 글까지도 게재하며 굳은 소신을 강조했다.

장미인애는 이와 동시에 자신에게 비판적 어조로 댓글을 남기는 사람들에게 일일이 댓글로 응수하며 불쾌감을 내비쳤다. 그는 마스크를 끼지 않은 사진을 올렸다는 한 댓글에는 "저거 옛날 사진이야. 병X야"라고 욕설을 내뱉는가 하면 욕설을 하는 것에 대해 비판하는 네티즌에게는 "나도 사람이고 너도 욕하지 않나. 연예인은 욕 안 하는 줄 아냐"고 답했다. 또한 "난 배우 안 해"라는 식의 다소 감정적인 댓글까지 남기기도.

그의 이 같은 격양된 글은 온라인 상에서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누리꾼들과 설전을 보이는 모습이 그리 성숙해 보이지만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것.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대응책이 여러 이슈를 낳고 있는 가운데 장미인애가 스스로 그 이슈의 중심에 뛰어들어 굳이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는 시선 역시 계속된다. 일각에서는 장미인애의 굽히지 않는 소신에 동조하며 응원을 보내고 있기도 하다.

장미인애가 정부를 상대로 비판적인 어조를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7년 장미인애가 농구선수 허웅과의 열애설이 제기되자 "무얼 막기 위해서냐. 나를 그만 이용하라"며 당시 정치 관련 기사들을 캡처해 올렸다. 후에 "죄송하다. 현 정부가 저의 그동안의 한을 풀어주길 바란다"며 사과했지만 오늘(30일) 그가 네티즌들과 벌인 설전으로 인해 이 과거까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장미인애는 지난 2003년 MBC 시트콤 '논스톱4'를 통해 데뷔했고 '레인보우 로망스' '복희 누나' '보고 싶다'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에 출연하며 오랜만에 배우로 돌아왔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