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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日'국민 개그맨' 코로나 감염으로 별세...일본 열도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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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일본의 국민 개그맨 시무라 겐.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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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도쿄의 한 전광판에서 희극인 시무라 겐씨가 코로나19감염으로 별세했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다. 로이터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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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조은효 특파원】일본의 '국민 개그맨'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유명을 달리하면서, 일본 열도가 충격에 빠졌다. 코로나의 공포가 더욱 엄습하는 분위기다.

30일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일본을 대표하는 희극인인 시무라 겐씨(70)가 코로나 감염으로 인해 전날 밤 11시10분께 도쿄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고 속보로 타전했다.

지난 1950년 도쿄에서 태어난 시무라씨는 1974년부터 인기 코미디 밴드 '더 드리프터스'의 멤버로 활약했다. 이후 TV, 영화, 공연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근까지도 꾸준한 활약을 보이며 일본 국민의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일본 지상파 민영방송 TBS의 인기 프로그램 '비교하는 비교여행'을 진행하기도 했다.

일본에서 시무라씨와 같은 유명인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욱이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연기되지 않았다면 사무라 씨는 오는 7월 성화 주자로 도쿄도 내에서 달릴 예정이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시무라 씨의 별세 관련 질문에 "매우 유감"이라며 "진심으로 명복을 빕니다"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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