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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대전시·코레일, 대전역세권 개발 사업자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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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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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8일까지… 대전역복합2구역 상업부지 3만㎡ 개발

대전역세권 개발 계획 / 대전시 제공[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대전시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31일부터 6월 28일까지 '대전역세권 개발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은 동구 정동과 소제동 일대의 재정비촉진지구 10만여㎡ 중 대전역 인근에 위치한 복합2구역 상업부지 3만여㎡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규모 1조원에 달하는 대형 개발사업으로 상업과 문화, 비즈니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시설과 철도, 지하철, 버스가 오가는 복합환승센터 계획이 포함돼 있다.

지난 2008년 첫 사업 추진 개시 후 2015년(2차), 2018년(3차)에 이은 네 번째 사업자 공모로, 시와 코레일은 사업추진계획을 보완했다.

우선 대상부지 범위를 애초의 3만2천113㎡에서 2만8천757㎡ 축소해 사업성을 높이고, 사업방식도 임대방식에서 매각과 임대 혼용으로 변경했다.

특히 주거비율은 25%이하에서 최대 50%미만으로 올리고, 용적률도 700%이하에서 1천100%이하로 대폭 상향했다.

공공기여 면적도 1만5천145㎡에서 3분의 1 수준인 5천961㎡로 대폭 줄어 사업자의 부담을 줄였다.

이에 따라 사업부지로 활용하기 어려운 대전역 증축영역 등을 사업범위에서 제외하고, 환승센터부지는 사유지 토지비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환승센터는 대전시와 한국철도가 공동 개발하되, 민간사업자도 상업복합부지와 통합 개발을 제안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역세권개발사업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기준도 새로 마련했다.

민간사업자는 상생기금과 지역인재채용 등 한국철도·대전시·동구청·중구청·상인회가 함께 마련한 상생협력 이행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또한 시민의 문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문화시설을 반드시 설치하도록 했다.

컨벤션과 호텔 등 마이스(MICE)산업 관련 시설 도입을 권장하는 등 대전역인근 원도심이 도시의 중심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아울러 대전역 맞이방에서 상업복합부지, 환승센터부지로 연결되는 공중보행통로를 사업 범위에 포함시키고, 입체적 공간구성 및 보행 이동의 편의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했다.

사업신청자격은 신용등급 BBB- 보유 및 자본총계 500억원 이상인 단독법인 또는 컨소시엄이다.

컨소시엄 참여업체 수는 10개사까지 허용된다.

사업신청서 접수일은 오는 6월 29일까지이고 7월 평가위원회를 열어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성광식 한국철도 사업개발본부장은 "대전역세권은 KTX 등 철도와 지하철, 버스, 그리고 대전-세종 BRT가 오가는 교통의 요충지가 될 것"이라며 "주거와 판매, 업무, 문화 등 복합시설을 갖춘 지역의 명소이자, 대전 지역 균형 발전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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