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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대구·경북 코로나19 위험 크게 감소…여행은 자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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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본부장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나 여행 자제 필요"

연합뉴스

"대구·경북 코로나19 위험 크게 감소…여행은 자제해야"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방역당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유행이 상당 수준 진정됐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두 지역으로의 여행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30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대구, 경북에서 지역사회 감염 위험은 많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에서는 하루 신규환자 20∼40명이 발생하는데, 지난 2주 동안 대부분 요양병원, 정신병원에서 집단으로 발병했다"며 "환자가 지역사회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한 경우는 하루 5∼10건가량"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북은 대구보다 신규환자 감소 폭이 좀 더 크다"며 "역시 요양병원 관련 집단발병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산발적 발생은 하루 몇건 정도"라고 덧붙였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9천661명이고 이중 대구 발생이 6천624명, 경북 발생이 1천298명이다. 전날 신규확진자 78명 중에서는 대구에서 14명, 경북에서 11명 나왔다.

신천지대구교회에서 일어난 '슈퍼전파'로 확진자가 폭발하던 지난달 말 대구, 경북에서 하루에만 각각 741명, 75명의 신규확진자가 나왔던 것에 비하면 확산세가 크게 꺾였다.

방역당국은 두 지역에서 감염경로가 일정 부분 확인되는 집단발병이 주로 발생하고 있지만, 그 외 산발적 환자 발생도 계속되고 있어 지역 방문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현재 우리사회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일환으로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나 여행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withw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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