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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국제유가 또 추락…한때 20달러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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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간 '치킨게임'에 국제유가가 장중 한때 배럴당 20달러 선이 붕괴됐다.

30일 오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 가격이 장중 한때 전 거래일보다 7.4% 떨어진 배럴당 19.92달러에 거래됐다. 올해 60달러 선에서 출발한 WTI 가격이 코로나19 공포와 산유국 간 유가전쟁 탓에 20달러 선이 붕괴된 것이다. 이날 기록한 가격은 2002년 2월 이후 18년 만에 최저치다.

같은 시각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가격 역시 장중 7.6% 하락한 23.03달러를 보여 2002년 11월 이후 17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거래됐다.

비베크 다르 호주커먼웰스뱅크 원자재 애널리스트는 "수요 우려가 치명적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시장을 무너뜨리고 있는 건 사우디와 러시아 간 유가전쟁 탓"이라고 설명했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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