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화상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2020.3.20/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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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0일 나세르 부리타 모로코 외교장관의 요청으로 전화통화를 갖고, 코로나19의 확산을 대처하기 위한 양국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강 장관은 모로코에 체류중인 우리 국민과 그 중 귀국 희망자들에게 필요한 지원이 제공될 수 있도록 모로코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고, 부리타 장관은 이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모로코 정부는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자 지난 16일(현지시간)부터 항공편 운항을 전면중단했다.
또 부리타 장관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한국의 진단검사 능력 등 방역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산 진단키트 등 의료물품 구입 의사를 표명하면서 협조를 요청하며 향후에도 양국 간 이와 관련된 긴밀한 협력이 지속되도록 강 장관의 관심을 당부했다.
이에 강 장관은 "모로코측이 요청한 물품은 국내상황을 감안하면서 여력이 닿는 대로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외교부 차원에서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외교부는 "강 장관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부리타 장관은 한국과 코로나19 대응 관련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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