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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삼성전자 '연봉킹' 권오현 46억3700만원…상여금만 3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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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현직 임원 1위는 김기남 부회장 '34억51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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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이 218년 20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보아오 아시아 포럼 서울회의 2018'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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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삼성전자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받은 경영자는 권오현 종합기술원 회장으로 확인됐다.

30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권 회장은 지난해 보수 총액으로 총 46억3700만원을 받았다. 급여 12억4900만원을 포함해 상여금 32억6900만원, 복리후생비 1억1900만원 등을 모두 포함한 금액이다. 이는 지난해 도시근로자 평균 연봉(4인 가구 월급 616만원 기준, 연봉 7392만원)의 62.7배에 달한다.

2017년 말까지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부문을 총괄했던 권 회장은 2018년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권 회장은 2017년에도 연봉 70억3400만원으로 사내 연봉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신종균 인재개발담당 부회장과 윤부근 CR담당 부회장은 각각 38억5100만원, 38억4300만원을 받았다.

현직 등기 이사만 따지면 DS부문을 총괄하는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이 34억51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고동진 사장은 28억2800만원, 생활가전 부문을 맡는 김현석 사장은 25억7800만원을 받았다.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의혹으로 법정구속 돼 최근 사내이사를 포함한 의장직에서 사임한 이상훈 전 이사는 31억3500만원을 받았다.

이날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구·개발(R&D) 부문에 20조2076억원을 지출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2018년 18조6620억원, 2017년 16조8056억원 등에 비해 증가한 금액이다. 매출 대비 R&D 지출 비중도 8.8%로 2018년 7.7%, 2017년 7%보다 확대됐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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