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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연봉공개]'대표 3년차' 박정호 SKT 사장, 45억원 받아…보너스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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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지난 26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제3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영성과, 사업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2020.3.2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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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지난 2019년에 45억원의 보수를 받아 '통신업계 역대 최고' 보수를 받았다.

30일 SK텔레콤은 2019년도 사업보고서에서 박 사장에게 급여로 13억원, 상여금으로 32억2800만원, 장기근속포상금 300만원 등 총 45억310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MNO(이동통신) 부문은 요금추천, 로밍, 멤버십 등 8대 고객가치 혁신 활동을 통해 고객 신뢰를 회복함으로써 가입자 연간 18만5000명 순증, 역대 최저 연간 해지율 1.22% 등 계량지표 측면에서 성과를 달성했으며 세계 최초 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에 성공하는 등 의미가 크다"고 보수의 이유를 설명했다.

신성장 분야인 미디어 사업에서는 SK브로드밴드가 연간 매출 3조2537억원, 영업이익 1756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케이블TV업계 2위 티브로드와의 인수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보안 사업 영역에서는 ADT캡스 인수 및 NSOK와의 성공적 합병, SK인포섹 인수를 통해 물리보안과 정보보안까지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박정호 사장의 보수 45억원은 통신업계 유례가 없는 고액 보수다. 박 사장은 지난해 약 35억원의 보수를 받아 통신3사 '연봉킹'에 올랐는데 이번에 이 기록을 스스로 깼다.

지난해 대표이사 취임 3년차를 맞은 박정호 사장은 취임 첫해인 2017년 보수가 7억8100만원에서 2018년 35억600만원으로 급증했고 3년차는 45억원까지 치솟았다.

SK텔레콤은 "MNO, 미디어, 보안, 커머스 4대 사업을 중심으로 뉴(New) ICT 사업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재편하는 등 SK텔레콤의 중장기적 기업가치 창출에 있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수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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