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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엔씨 김택진 작년 연봉 95억원…네이버 한성숙 29억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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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사 사업보고서 발표…넷마블 방준혁 13억원·카카오 조수용 21억원

넷마블 직원 평균 연봉 9천700만원…엔씨 8천641만원·네이버 8천45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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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김택진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게임·IT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30일 각사 사업보고서를 통해 일제히 작년 연봉을 공개했다.

엔씨소프트 창업자인 김택진 대표는 작년 급여 18억4천700만원, 상여 75억8천600만원 등 94억5천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100억원에 육박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연봉이지만, 2018년 받은 138억원보다는 약 32% 줄어든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2018년 성과 연도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5% 감소한 것이 반영됐다"며 "엔씨소프트는 성과에 연동한 보상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배재현 부사장은 162억3천700만원을 받으며 총액에서 김 대표를 훨씬 앞섰다. 배 부사장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으로 143억6천300만원을 벌어들였다.

엔씨 직원 3천639명의 작년 1인 평균 급여(관할 세무서 제출 근로소득지급명세서 기준·스톡옵션 포함)는 8천641만원으로 집계됐다.

넷마블 최대주주인 방준혁 이사회 의장은 지난해 13억8천600만원을 받았다. 이는 2018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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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 넷마블 의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권영식 대표는 급여 5억1천500만원, 상여 6억5천400만원 등 11억8천700만원을 수령했다.

넷마블 직원 777명의 1인 평균 급여는 9천700만원으로 집계됐다.

넥슨에서는 오웬 마호니 대표가 작년 기본보수 1억1천200만엔, 상여 1억4천100만엔, 스톡옵션 5억400만엔을 받아 총 7억5천700만엔(86억2천만원)을 기록했다. 엔화 기준으로 전년보다 0.9% 감소했다.

3년 연임에 성공한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지난해 급여 12억원·상여 16억8천만원 등 총 29억8천400만원을 받았다. 역시 2018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네이버에선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 채선주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이 나란히 13억원대의 연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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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한성숙 대표
[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12억3천700만원을 받았다.

네이버 직원 3천434명의 1인 평균 급여는 8천455만원으로 나타났다.

역시 임기를 연장한 카카오의 조수용 공동대표는 지난해 총 21억4천900만원을 받았다. 급여(7억5천100만원)와 상여(5천900만원)보다 스톡옵션(13억3천900만원)으로 번 돈이 많았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이사회 의장과 여민수 공동대표의 연봉은 5억원이 안 돼 공시되지 않았다.

카카오 직원 2천534명의 평균 급여는 8천만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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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여민수·조수용(오른쪽) 대표
[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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