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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文대통령, 에티오피아 총리와 통화…“아프리카 지원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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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30일 아비 에티오피아 총리와 정상통화

프랑스 미국 캐나다 등 이어 아프리카 정상과도 대화

이데일리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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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아비 아흐메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코로나19 대응 방안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아비 총리는 지난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시작으로 전세계 정상들과 연달아 통화하고 있다.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 등에 이어 이날 아비 총리와 전화 통화를 나눴다. 전화통화는 모두 각국 정상들의 요청으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부터 17분간 전화통화를 갖고 “주요 20개국(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서 채택한 공동성명에는 국제경제 보호 필요성과 아프리카 보건 문제의 중요성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향후 G20 정상 공동성명 후속 조치 과정에서 아프리카 지원 문제가 심도 있게 다뤄지기를 기대한다. 한국도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아비 총리는 “문 대통령의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을 보고 자부심을 느꼈다. 아프리카에도 대통령의 경험과 글로벌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 “에티오피아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아비 총리는 또 국가 간 이동과 무역의 제약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코로나19 위기에 공동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앞으로도 이를 위해 노력하자는 뜻을 공유했다.

문 대통령은 “남수단에서 유엔의 임무 수행을 마친 우리 한빛부대 장병들이 아비 총리와 에티오피아 관계 당국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에티오피아 항공 전세기를 이용해 지난 28일 무사히 귀국했다”며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또 앞으로도 아프리카 지역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들이 에티오피아를 경유하여 귀국할 경우 어려움이 없도록 총리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아비 총리도 이에 “언제든 한국이 도움을 요청하면 남수단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의 철수도 돕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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