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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하이바이, 마마' 서우진 母, "성 정체성? 편견 갖지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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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여자아이 역을 하는지 잘 이해하고 있는 똑똑한 아이"

CBS노컷뉴스 배덕훈 기자

노컷뉴스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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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에서 여자아이 조서우 역을 맡아 열연 중인 아역배우 서우진 군의 어머니가 일각에서 제기한 아이의 성 정체성 혼란 우려에 대해 "편견을 갖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서 군의 어머니는 30일 인스타그램에 "우진이의 성 정체성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이 많으시던데 우진이는 자신이 현재 무엇을 하고 있는지, 왜 서우가 되어 여자아이 역을 하는지 너무 잘 이해하고 있는 똑똑한 아이"라고 썼다.

이어 "서우역을 하려고 주인공 욕심에 오디션을 본 것도 아니었다"라면서 "물론 여자아이 역을 제안받았을 때 우진이에게 의견을 물어봤고, 흔쾌히 잘 할 수 있다 대답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 정체성 걱정은 오지랖이었구나 하고 이 아이를 겪어 보신 분들은 다 아실 것"이라며 "귀엽다, 예쁘다는 말보다 멋있다, 상남자다라는 말을 좋아하고 노는 것 행동하는 것 얘기하는 것 모두 그냥 남자아이다"라고 덧붙였다.

서군의 어머니는 부모가 모두 심리학을 전공했고 아버지는 심리전문가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겉으로 보이는 부분만 보고 편견을 갖거나 유언비어를 퍼트리지 마셨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남자아이인 것을 알고 보면 남자아이처럼 보이고 몰입감 떨어지고 보기 불편할 수 있는데 그건 충분히 이해한다"라면서도 "하지만 견해의 차이일 뿐이지 남자아이가 잠깐 여자아이 역을 한다고 도가 지나치게 비난을 하는 것은 다시 생각해 봐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다"라고 지적했다.

서군은 현재 방영 중인 tvN 주말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에서 조강화(이규형 분)와 차유리(김태희 분)의 딸 조서우 역할로 출연 중이다. 하지만 서군의 실제 성별이 남자라는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시청자들은 아이의 성 정체성 혼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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