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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포스트 김하성 꿈꾸는 신인 김병휘 “몸관리 열중, 치킨도 줄였다” [고척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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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돔,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병휘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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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돔,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신인 김병휘(19)가 ‘포스트 김하성’을 꿈꾼다.

김병휘는 2020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37순위) 지명을 받은 신인 내야수다. 스프링캠프에서는 2군 캠프에 참가했지만 한국 귀국 후에는 1군 선수단과 함께 청백전을 소화하고 있다.

키움 손혁 감독은 “김병휘가 수비가 좋다는 평가가 많았다. 한 번 보고 싶은 마음에 1군으로 불렀다. 향후 1~2년 동안 육성한다면 충분히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휘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팀 훈련 후 인터뷰에서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공항에서 1군 선수단으로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처음에는 안믿겨져서 진짜냐고 되물어볼 정도였다. 많이 배운다는 생각으로 1군에 왔는데 생각보다 배울 것도 많고,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도 많다. 하루 하루 즐겁게 야구하고 있다”고 1군에 올라온 소감을 전했다.

내야 전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김병휘는 주전 유격수 김하성과 함께 경기에 나서고 있다. 손혁 감독은 “김하성과 함께 뛰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기를 바란다”며 기용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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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박준형 기자]김하성이 신인 김병휘에게 수비동작 관련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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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 감독의 기대대로 김병휘는 김하성을 더욱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김병휘는 “처음에는 (김)하성이형한테 말을 잘 못걸었다. 몸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수비는 어떻게 하는지 하나씩 물어보다보니 이제는 하성이형이 먼저 다가와 많이 알려준다”면서 “이제는 하성이형을 목표로 야구를 하고 있다. 몸을 보니까 확실히 다르더라. 배팅할 때 타구도 멀리 치려고 한다. 같이 운동하니까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김병휘를 보며 “내 20살 때보다 야구를 잘한다”고 칭찬했다. 김병휘는 “내가 하성이형 20살 때를 못봐서 잘 모르겠다. 지금보다는 하성이형 나이가 됐을 때 잘하냐 못하냐가 중요하다”면서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김병휘는 몸관리 역시 김하성을 따라가려 하고 있다. “지금은 76kg 정도”라고 말한 김병휘는 “체지방이 조금 올라와서 대만 스프링캠프에서 2kg 정도를 뺏다. 그러면서 근육량은 1kg 정도 늘어서 만족스럽다. 이제는 탄산 같이 몸에 안좋은 음식도 줄이고 있다. 치킨은 일주일에 여러번 먹을 정도로 좋아했는데 이제는 한 달에 두 번 정도만 먹는다”고 설명했다.

김병휘와 1차지명 유망주 박주홍은 키움에 오기 전부터 함께 장충고에서 뛴 친구다. 박주홍은 신인 중에서는 유일하게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김병휘는 “(박)주홍이는 맨날 말로만 외롭다고 하면서 한 번도 먼저 연락을 안했다. 맨날 내가 먼저 연락을 했다”면서도 “지금은 투닥투닥거리면서 잘 지내고 있다”며 웃었다.

신인선수인 김병휘의 1차 목표는 1군 엔트리 진입이다. 김병휘는 “개막 엔트리 욕심은 있다. 하지만 내가 잘해야 들어갈 수 있다. 올 시즌 1군에 한 번씩은 올라가는게 목표다. 1군에 들어가기 위해 많이 배우고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포스트 김하성을 꿈꾸는 김병휘는 앞으로 키움을 떠받치는 주축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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