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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문재인 대통령 "G20 아프리카 지원 다루길…한국 적극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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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에티오피아 정상통화…아비 총리 "문대통령 글로벌 리더"

아시아투데이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아비 아머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와 통화하고 있다. /제공=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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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홍선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아비 아머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전 세계에서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 공동성명 후속 조치 과정에서 아프리카 지원 문제가 심도 있게 다뤄지기를 기대한다. 한국도 적극적으로 동참·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정상통화는 에티오피아 총리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26일에 열린 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서 채택한 공동성명에 국제경제 보호 필요성과 아프리카 보건 문제의 중요성이 담겨 있다고 언급하며 “나 또한 취약국가 지원·협력의 필요성과 개발도상국의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고 했다.

또 문 대통령은 아프리카 대륙 전역에서의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최근 알리바바사와의 협력으로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방역 물품 지원을 이끄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아비 총리의 리더십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아비 총리는 “형제 같은 문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을 보고 자부심을 느꼈다”면서 “접촉자를 끝까지 추적해 치료하는 모범적 대응이 인상적이었다”고 화답했다.

이어 아비 총리는 “에티오피아 역시 코로나19로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아프리카에도 문 대통령의 경험과 글로벌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정상은 국가 간 이동과 무역 제약을 최소화해 코로나19에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남수단에 파병됐던 한빛부대 장병들이 에티오피아 항공 전세기를 이용해 지난 28일 무사히 귀국한 데 사의를 표했다.

또 앞으로도 아프리카에 거주하는 한국 국민이 에티오피아를 경유해 귀국할 경우 어려움이 없도록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아비 총리는 “한국이 도움을 청하면 남수단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의 철수도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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