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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부산 지역 화폐 동백전 먹통…두 번째 시스템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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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
[부산시 제공]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카드 결제가 일시에 폭증하면서 부산지역 화폐인 동백전 결제가 먹통인 상태다.

30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께부터 동백전 애플리케이션 접속이 안 되고 결제가 안 되거나 늦어지는 오류가 발생했다.

부산시는 동백전 운영대행사인 KT와 시스템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복구 완료 시점은 알 수 없는 상태다.

사용자 결제금액 폭증에 따른 트래픽 증가로 시스템이 다운되면서 이런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부산시는 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월말이라 캐시백 한도를 채우려는 결제가 한꺼번에 쇄도하는 바람에 전산 시스템이 다운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최대한 빨리 동백전 결제가 가능하도록 복구작업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동백전은 지난 1월 23일에도 시스템이 다운되면서 약 45분간 결제가 지연됐다.

당시 결제 지연 건수는 2천건에 달했고, 가맹점에서 결제가 되지 않았음에도 동백전 충전금액이 차감돼 승인 알림을 받은 사용자도 있었다.

본격 운영 석 달 만에 시스템이 2번이나 다운돼 결제가 중단됨에 따라 동백전 전산 시스템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지적이 나온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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