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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34살이 된 라모스, 레알은 왜 연장 계약을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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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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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레알마드리드)가 이제 34살이 됐다. 레알마드리드에서 미래는 어떻게 될까?

레알마드리드의 주장 라모스는 30일 34살이 됐다. 아직도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제 하향 곡선을 타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 레알마드리드와 동행은 어떻게 될까. 구체적인 논의 없이 계약은 끝으로 향해 간다.

라모스는 2005년 8월 세비야를 떠나 레알로 이적했다. 오른쪽 수비수로 시작했지만 중앙 수비수로 변신한 뒤 세계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레알마드리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라리가에서 각각 4번의 우승을 비롯해 수많은 영광을 누렸고,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2010년 남아공 월드컵과, 유로2008과 유로2012를 제패했다. 그는 A매치에만 170경기에 나선 철인이다.

선수 생활 내내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라모스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레알과 계약은 2021년 여름에 만료된다. 코로나19로 잔여 일정이 불투명하고, 다음 시즌 운영에도 영향이 불가피하다. 2021년 1월이 되면 라모스는 자유롭게 다른 구단과 이적을 논의할 수 있는 상황이 된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에 따르면 라모스와 레알은 아직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구단과 이견이 있다. 레알은 30살 이상의 선수에게 1년 계약 연장을 제의하는 것이 일종의 전통이다. 하지만 라모스는 2023년까지 계약을 원하면서 기간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레알 수뇌부와 라모스의 관계 역시 불편하다.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약스에 밀려 탈락한 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선수들을 질책하자 라모스가 반기를 들었다. 두 사람의 불편한 관계 때문에 계약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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