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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스페인 라리가 20개 경기장을 수용인원 규모 순으로 나열해봤다.

라리가는 1929년에 처음 스타트를 끊은 스페인 프로축구 1부 리그다. 스페인어 정식 명칭은 Primera División de Españadla이며 '스페인 1부리그'를 의미한다. 영어 정식 명칭은 La Liga다. 참가팀은 총 20팀이며 최하위 3팀은 다음 시즌 2부리그로 강등된다.

라리가에는 유수한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구단들이 포함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발렌시아, 비야레알, 세비야 등 세계적인 스타들을 보유했거나 유럽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구단들이 리그 우승컵을 두고 경쟁한다.

각 구단들은 저마다 연고지에 있는 상징적인 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쓰고 있다. 20개 경기장을 규모 순서대로 살펴보면 대체적으로 팀 성적과 비례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먼저 1위에는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99,400명)가 자리했다. 1957년에 개장한 이곳은 유럽에서 가장 큰 축구전용구장인 동시에 세계에서 11번째로 큰 경기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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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다음은 레알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81,000명)다. 1947년에 문을 연 이곳은 총 4차례 확장 공사를 거쳐 지금의 규모에 다다랐다. 이전 명칭은 누에보 에스타디오 차마르틴이었으나 1950년대 구단 회장이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이름으로 경기장 명칭을 바꾸었다. 여기서 에스타디오(Estadio)는 영어로 스타디움(Stadium), 즉 경기장을 뜻한다.

3위는 아틀레티코의 홈구장 완다 메트로폴리타노(68,500명)다. 이 경기장은 스페인이 마드리드 올림픽 개최를 준비하면서 착공한 경기장이다. 하지만 마드리드가 2012, 2016, 2020 하계올림픽 유치에 연이어 실패하면서 축구전용구장으로 완공됐다.

그 다음 4위는 레알 베티스가 사용하는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59,400명)이다. 5위는 아틀레틱 빌바오의 산 마메스(53,300명)이며, 6위는 발렌시아의 메스타야(48,600명)가 자리했다. 메스타야는 현재 이강인이 홈구장으로 쓰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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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발렌시아)의 홈구장 메스타야. 7위는 세비야의 에스다티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43,900명)이고, 8위는 에스파뇰의 RCDE 스타디움(40,500명)이다. 9위는 2019년에 증축공사를 완료한 레알 소시에다드의 레알레 아레나(39,500명)다. 2000년재 중반 이천수가 한국인 1호 라리가 선수로 스페인 무대를 밟은 곳이다. 10위는 셀타 비고의 발라이도스(2,9000명)로 박주영이 과거 활약했던 곳이다.

이어 11위는 레알 바야돌리드의 에스타디오 호세 소리야(27,600명), 12위는 레반테의 에스타디 시우타트 데 발렌시아(25,400명), 13위는 비야레알의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23, 500명), 14위는 마요르카의 에스타디 손 모시(20,500명)다. 기성용의 현재 홈구장이기도 하다.

15위부터 20위까지는 알라베스의 멘디소로사(19,800명), 그라나다의 누에보 에스타디 데 로스 카르메네스(19,300명), 오사수나의 엘 사다르(18,800명), 헤타페의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16,800명), 레가네스의 에스타디오 부타르케(12,500명), 에이바르의 이푸루아(8,200명)가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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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마요르카)의 홈구장 에스타디 손 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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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라리가에서 가장 규모가 작은 이푸루아(에이바르 홈구장).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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