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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집으로 돌아간 명화 속 인물들…미술가가 본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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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아한 미소를 띠던 모나리자는 마스크 속에 얼굴을 감췄습니다. 예수의 '최후의 만찬'도 이렇게 텅 비어 버렸습니다. 코로나19는 우리가 알고 있던 그림에 또 다른 상상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화사한 꽃나무 아래서 놀던 여신들도 진리가 무엇인지, 깊이 사색하던 아테네 철학자도 진흙탕에서 정신없이 싸우던 사람들도 모두 사라졌습니다.

이탈리아 다음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많은 스페인에서, 한 사진작가는 집에서 머무르자는 말과 함께 그림 속 인물들을 잠시 집으로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