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8 (목)

스페인, 코로나19 확진자 8만5000여명…中넘어 세계 3번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8만5195명 감염

사망자, 하루만에 812명 늘어 7340명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스페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중국을 넘어섰다.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보건부 집계에 따르면, 스페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 8만5195명으로 하루 전보다 5085명 늘었다. 이에 따라 스페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날을 기해 중국(8만1470)보다 많아졌다. 확진자 수 기준으로 스페인은 미국,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다.


매일 코로나19 확산현황에 대해 브리핑하던 페르난도 시몬 질병통제국장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시몬 국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브리핑에 나선 질병통제국의 마리아 호세 시에라 대변인은 시몬 국장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열이 오르는 증상을 호소해 자택에서 격리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고 EFE통신이 전했다.


스페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현재 전날보다 812명 증가한 7340명으로 집계됐다. 스페인 정부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약간 꺾인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 결과를 내놨다.


시에라 대변인은 "이동제한령이 시행된 뒤 지난 15~25일에 평균 확진자 증가율이 매일 20% 수준이었는데 25일 이후 12%로 줄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데이터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면서도 "중요한 조처들을 시행하면서 우리가 기대했던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