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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종교계 이모저모

신천지 피해 재발 막으려면 교회, 정부 어떻게 대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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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천수연 기자


[앵커]

그동안 이단 신천지가 교인들을 대상으로 포교활동을 벌였지만 최근에는 다른 종교와 비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포교대상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구리이단상담소 신현욱 목사는 CBS 신천이 아웃 프로그램에서 신천지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교회뿐만아니라 사회가 대응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승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때 신천지 간부였던 구리이단상담소 신현욱 소장은 신천지의 거짓된 교리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야기된 문제들을 조목조목 짚었습니다.

치료를 거부하는 신천지 신도들의 이면에는 육체영생이라는 엉터리 교리가 있었고, 대구 한마음아파트처럼 집단 거주방식을 택한 배경엔 가출한 청년들이 많다는 점이 부각됐습니다.

[신현욱 목사 / 구리이단상담소 소장]
"가출한 사람, 가출한 자녀들. 그래서 집에서 생활 안 하고 나와서 있고, 전일자라고 그럽니다. 하루 종일 교회 일만 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의 숙소."

또 신천지가 막대한 경제력을 가질 수 있었던 건 헌금 외에도 마트나 보험업, 각종 홍보물과 책자 판매 등 신도들을 이용한 수익사업 때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신현욱 목사 / 구리이단상담소 소장]
“그냥 살 사람은 사고 이런 게 아니라 거의 의무적으로 사게 돼 있단 말이에요. 그게 다 쌓이다 보니까 지금 수천억의 동산, 부동산 합쳐서 거의 5천5백억의 그러한 자산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까 ..“

신 목사는 이단 신천지의 폐해가 전국적으로 드러난 가운데 더 이상의 신천지 피해를 막기 위해선, 교회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천지를 교회 전체의 문제로 인식하면서, 교인들을 영적으로 무장시키고 교리교육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무엇보다 교회가 건강성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뭅니다.

[신현욱 목사 / 구리이단상담소 소장]
"(이단은) 영적인 바이러스와 같은 존재들이거든요. 그래서 건강함을 회복하는 것을 좀 더 우리가 숙제요, 과제로 떠안을 그런 시점이 되지 않았나..."

정부의 강력한 불법 단속도 주문했습니다.

그동안 종교의 자유를 이유로, 신천지의 위법, 탈법, 불법행위에 대해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측면이 있다는 겁니다.

[신현욱 목사 / 구리이단상담소 소장]
학원법 저촉 대상이거든요 다. 지금 이 신천지 비밀 교육장소들이. 그리고 지금 건축법, 그리고 부동산 실명제법, 사기 포교. 속여서 포교하는 것 이것들은 다 개인의 종교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는 다 위법과 불법들이거든요. "

신현욱 소장은 CBS특별기획 신천지 아웃에 출연해 이단 신천지의 실체와 신천지에서 벗어날 수 있는 노력 등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CBS뉴스 이승규입니다.

[편집 조세희]

※ 방송안내
CBS 특별기획 신천지아웃 “신천지는 여전히 한국사회를 노립니다”
/ 내일 오전 10시, 4월 2일 오후 1시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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