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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EPL을 월드컵처럼?..."1달간 개최지에서만 진행" 英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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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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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리그를 월드컵처럼 치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잠정 중단됐다. 중단 기간은 4월 30일까지이나 추가 연장이 불가피하다. EPL은 리그가 재개된다고 하더라도 남은 시즌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고민에 빠져있다. 여러 방안이 제시되는 가운데 "월드컵처럼 1달 동안 몰아서 치르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30일 "EPL이 '월드컵 스타일'을 고려하고 있다. 거액의 TV 중계권료를 포함해 각종 계약이 묶여 있기 때문에 리그가 다시 시작될 것이다. EPL의 남은 92경기가 월드컵 스타일로 시행될 경우 오는 6월과 7월에 영국 런던 및 중부지방에서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축구계 임원들은 지난 주말 이 같은 사안을 두고 논의했다. (각 홈구장에서 치르는) '무관중 경기'도 해결책 중 하나였으나 짧은 기간 동안 격리된 캠프에서 치르는 것(월드컵 스타일)에 의견이 모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가 주장하는 '월드컵 스타일'은 특정한 개최지(캠프)를 두자는 내용이다. 다만 모든 선수단, 코칭스태프, 구단 관계자들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다음 해당 캠프에서 한 달 이상 격리생활을 해야 한다. 몇몇 경기장에서만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홈경기 이점은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EPL 20팀은 저마다 28~29경기씩 치렀다. 중단된 시점에서 1위는 리버풀(승점 82)이며 리그 우승까지 단 2승만 남겨둔 상황.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려있는 4위권은 4위 첼시(승점48)가 5위 맨유(승점 45)와 단 3점 차 간격만 두고 있다. 강등권은 16위(웨스트햄)부터 17위(왓포드), 18위(본머스)가 모두 승점 27로 동률을 이뤘다. 이들 모두 리그 재개만 바라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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