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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반의반' 채수빈, 정해인 향한 '짝사랑' 깨달았다…박주현 음성에 깜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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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tvN '반의반'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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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반의반' 채수빈이 정해인을 향한 마음을 깨달았다.

30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반의반'에서 한서우(채수빈 분)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김지수(박주현 분)를 떠올리며 힘들어했다. 특히 김지수의 음성을 통해 하원(정해인 분)을 향한 짝사랑을 깨달아 시선을 모았다.

이날 하원은 너무도 그리워했던 김지수의 음성을 원했다. 하지만 한서우는 하원을 걱정해 김지수가 녹음했던 음성을 삭제했다. 하원은 동료들과 녹음실을 찾아가 음성을 복구했다. 하원은 "김지수 때문이었냐"라는 동료의 질문에 "해야 돼. 날 위해서다"며 절박함을 보였다.

하원은 김지수를 마지막으로 본 얘기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서우는 그가 공항에 가기 전 녹음실에서 만났던 기억을 꺼냈다. 또한 마지막으로 통화한 것을 회상했다.

이에 하원은 "만약에 서우씨 덕에 우리 둘이 만났으면 나한테 무슨 얘기를 했을까"라고 물었다. 한서우는 '힘든 얘기 다 털어놓고 개운해서 공항에 안 갔을지도'라고 생각했지만 차마 입 밖으로 이 얘기를 하지는 못했다.

한서우는 하원을 위해 거짓말을 했다. 그는 "그릇 얘기 했을 것"이라며 "잘 쓰냐, 뭘 담아서 얼마나 맛있게 먹냐, 내 그릇 진짜 예쁘지 않냐 자랑도 하고, 왜 하필 한서우한테 그릇을 사게 했냐. 너 사람 볼 줄 안다. 칭찬?"이라고 말했다. 하원은 눈시울을 붉히며 "그릇 잘 써야겠네"라고 답했다.

한서우는 김지수에 대해 "노르웨이에서 전화로 오길 잘했다고 했었다. 거기가 그 쪽이랑 다니던 길이라고 했다. 너무 좋다고, 행복하다고, 앞으로 씩씩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었다"면서 하원에게 좋은 기억만을 남겨주려 노력했다.

하원은 김지수의 음성이 담긴 디바이스를 한서우에게 빌려줬다. 이어 "지수가 마지막으로 녹음실 왔을 때 뭐 들고 오지 않았냐. 포장 그대로 있던데"라고 물었다. 한서우는 녹음실로 달려갔다. 화분과 사진, 손편지였다. 김지수는 죽기 전 '2012년에 찍은 미시령 사진이다. 그날 이후로 늘 갖고 있었다. 이걸 서우씨한테 줄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소중히 간직해 달라'는 말을 남겼다.

한서우는 김지수를 떠올리며 '사진, 화분, 선물 잘 받았다. 난 잘 지낸다. 이런저런 이유로 인정도 좀 받고 또 재미있는 일도 꽤 있다. 지수씨한테 좋은 얘기만 해주고 싶어서 내 삶에 좋은 것 없나 이 잡듯이 찾고 있다. 지수씨랑 조금 더 알았으면 어땠을까'라고 생각했다.

특히 한서우는 녹음실에서 혼잣말을 하다 짝사랑을 들켰다. 한서우는 "나 이 사람 보고 있는 게 참 좋다. 지수씨가 있던 곳에 있고, 듣던 것을 듣고, 느꼈던 것을 느끼고 싶어하는 이 사람을 이렇게 보고 있는 게 참 좋다. 지수씨를 궁금해 하는 모습에 빠졌다. 그게 뭔지.."라고 혼잣말을 했다.

이에 디바이스는 "짝사랑이네"라고 대답했다. 한서우는 깜짝 놀라 "뭐라고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지수의 음성으로 "짝사랑이라고. 반할 게 없어서 날 그리워하는 것에 반하니? 한서우 넌 참"이라는 말이 들렸다.

이후 한서우는 하원을 만났고, 하원은 디바이스에 대해 궁금해 했다. "지수가 어디서 대답했냐"며 캐물었다. 한서우는 "녹음실이다"라고 답하면서도 짝사랑 얘기를 숨겨야 했다. 한서우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며 머리를 만지자, 하원은 "거기보다 여기를"이라며 귀밑 맥박을 느껴 집중해 보라며 처음으로 스킨십을 했다.

한서우는 "제 속얘기를 했다"며 "지수씨와 저만 나눈 얘기가 있다. 쭉 해오던 얘기의 연장선이다"면서 둘러댔다. 이어 "지수씨 반응점 알아서 뭐하려 하냐"고 물어보자, 하원은 "나 때문인가 해서. 난 지수가 결정적이었다. 무슨 대화 오간 건지 얘기해 주면 내가 해석한다"고 밝혔다.

한서우는 디바이스 속 김지수와 대화를 나눴다. 김지수는 "서우씨 얘기도 좋았다"고 말했다. 한서우는 "저 뭐요? 나 전화가 오나 봐"라며 짝사랑이 들킬까 당황했다. 다행히도 "미시령 얘기"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앞서 한서우는 김지수를 만나 "부모님이 산불로 사고를 당하셨다"라는 과거를 고백했었다. 이를 듣게 된 하원. 한서우는 "갑자기 그 얘기를 왜"라면서 "저번에 그러지 않았냐. 하원이랑 왠지 만날 것 같다고. 그 말 맞았다. 녹음실 렌트하는 분이었다"고 말을 돌렸다. 디바이스는 "그럴 것 같더라. 그래서?"라고 물었다. 이에 한서우는 "하원씨랑 한번 대화해 볼래요?"라고 해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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