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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연탄불 자살시도?"..'밥먹다' 송대관, 200억 사업 망한 아내 감쌌다 [Oh!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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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소영 기자] ‘밥은 먹고 다니냐’ 송대관이 아내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자랑했다.

30일 전파를 탄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게스트로 나온 송대관은 과거 부동산 사업으로 엄청난 빚을 진 아내에 대해 “내 아내는 죄가 없다. 꿈을 펼치려고 했지만 결과가 안 좋다고 아내를 원망할 순 없으니까. 그런데 매스컴에서 아내를 가만 안 뒀다”고 속내를 밝혔다.

실제 절친 김수미는 “아내가 죽었다는 소문도 났다”고 알렸다. 송대관은 “근거없는 소리는 아니었을 거다. 처음 얘기하는 거다. 상황이 아주 심각했을 때 ‘왜 그런 마누라랑 사냐’고 입방아가 끊이지 않았다. 하루는 아내가 나갔는데 소식이 없고 들어오지 않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무슨 생각이었는지 몰라도 지인의 차를 빌려서 사라졌다. 예감이 안 좋았다. 문자를 넣었다. ‘당신이 극단적인 생각을 왜 하려고 하냐. 그렇게 해서 해결될 게 아니라 세상만 더 시끄러워진다. 누구 좋으라고 목숨을 끊냐. 그러지 마라. 한없이 사랑하고 보듬어주고 싶다. 잠못들게 하지 말고 들어오라’고”라고 덧붙였다.

김수미는 “그때 연탄불까지 폈다더라. 나한테 나중에 털어놨다. 그 문자를 보고서 혼자 남겨질 남편 생각하니까 정신이 번쩍 들었다더라. 연탄 막 버리고 불 껐다더라”고 말했다.

송대관은 “오늘날의 송대관이 있기까지는 내 아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마누라 혼자 아들 둘 다 키웠다. 나 걱정 안 하도록 뒷바라지 다 해줬다. 나는 아내를 영원히 사랑한다. 평생 바람막이가 되겠다. 당신을 위해서라면 못할 게 없다”고 뭉클하게 말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밥은 먹고 다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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