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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회원 중 공무원 있다…지방 시청 근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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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박사방 참여 아이디 1만5000개 확보

명단에 공무원 포함…유료회원 여부는 ‘확인 안돼’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조주빈(24)이 여성들을 협박해 만든 성 착취물을 유통한 텔레그램 ‘박사방’ 가입자 중 지방 시청 근무 공무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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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에서 불법 성착취 영상을 제작, 판매한 n번방 사건의 주범 조주빈이 지난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기 위해 호송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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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지난 30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서울경찰청장과 출입기자단과 정례 간담회에서 “박사방에 참여한 아이디가 1만5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경찰이 조씨의 휴대전화 9대를 포함한 디지털증거 20여 점을 압수해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박사방 가입비는 최소 20만 원에서 150만 원이었고, 거래는 모두 암호화폐로 이뤄졌다. 박사방 가입자들은 조씨가 공지한 암호화폐 지갑에 돈을 입금했다.

또 경찰에 따르면 박사방 가입자 중 현재 지방 시청에 근무 중인 공무원이 1명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이 이날 밝힌 박사방 가입 공무원이 유료회원인지 무료회원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범죄사실이 확인된 일부 회원에 대해서는 강제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5일 검찰로 송치된 조씨는 2018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아동성착취물을 제작해 돈을 받고 텔레그램 박사방에 유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조씨는 아동음란물 제작 및 강제추행, 협박, 강요, 사기, 개인정보 제공, 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 총 7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사방 피해자는 경찰이 현재까지 확인한 바로만 74명이며 이 가운데 미성년자가 16명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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