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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트럼프, '10만 명 이상 사망 가능성' 보고 받고 마음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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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존 입장을 선회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한 달 더 연장하기로 한 데에는 사망자 발생 전망에 대한 보건 당국자들의 보고가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현지시간으로 어제(30일) CNN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그제 오후 로즈가든에서 한 기자회견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연장한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이러한 막전막후를 소개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현 가이드라인이 유지되더라도 코로나19가 10만∼20만 명의 사망자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모델을 자신과 벅스 조정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번째 목표가 "고통과 죽음을 막는 것"이라며 "우리는 만약 우리가 하던 것을 철회하고 연장하지 않는다면, 피할 수 있는 고통과 피할 수 있는 죽음이 추가로 더 생길 것이라는 점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매우 분명히 했다"고 말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데비 벅스 박사와 나는 함께 집무실에 들어가 책상 너머로 몸을 구부리고 '여기 자료가 있다. 한번 보시라'고 말했다"며 "대통령도 그 자료들을 보고 이해했다," "그는 정말로 경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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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기자(k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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