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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英언론 "EPL. 5월 재개 7월 종료 시나리오 구상…돈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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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이상 중계권료 환불 가능성…무관중 강행 의지

뉴스1

EPL의 5월 재개가 가능할까.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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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5월 재개, 7월 종료 시나리오를 구상 중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31일(한국시간) "EPL이 5월 첫째 주 주말 재개해 7월 마무리하는 구상을 하고 있다"며 "이는 정부와 공공보건기구, 선수협회의 승인이 필요하지만 재정 손실을 해결할 수 있는 최고의 방안으로 여겨지는 중"이라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유럽축구가 대부분 멈춰선 가운데 EPL 역시 중단됐다. 일단 오는 4월30일까지 중단이지만 더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 영국 내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지며 시즌 재개 자체가 불투명하다는 비관적 전망이 쏟아지는 상황. 이에 영국 내에서는 중단 전 선두였던 리버풀의 우승여부 등이 매일 이슈로 떠오른다.

그런 가운데 EPL 측이 5월 재개, 7월 시즌 종료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다는 것. 이 같은 구체적 시점에는 이유가 있었다. 데일리메일은 "7월16일까지 리그를 끝내지 못하면 스카이스포츠, BT스포츠 등 중계사들에 7억6200만 파운드(1조1563억원)를 환불해야 할 수 있다"며 "천문학적인 재정 손실을 막기 위해서는 무관중이라도 시즌을 재개, 7월 안에 끝내려는 것이 EPL 구단과 사무국의 뜻"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매체 역시 현재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하기에 "이 방안도 현실적이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며 낙관하지 않았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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