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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트럼프-푸틴 "원유 시장 안정·코로나 함께 대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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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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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제 유가 안정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처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백악관과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궁)이 3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두 정상이 이날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논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국제 에너지 시장 안정화의 중요성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크렘린 궁 역시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 원유시장 상황에 대해 대화했다"며 이와 관련, 양 국이 장관급 인사들 간 협의를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원유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데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점유율 경쟁을 위해 증산에 뛰어들면서 현재 원유 가격은 약 18년만에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두 정상은 전세계적 코로나19 확산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백악관은 "두 정상이 국제경제를 활성화하고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크렘린 궁은 "두 정상이 전세계적 코로나19 확산에 우려를 표하고, 양 국이 협력해 대응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 논의했다"고 말했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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