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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코로나19 영향에 2월 산업생산 3.5%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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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월 산업활동동향. 제공| 통계청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생산·투자·소비 등 3대 경제 지표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2월 전(全) 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3.5% 감소, 2011년 2월(-3.7%) 이후 9년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광공업생산과 서비스업생산 모두 3%대 감소세를 보였다.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3.8% 줄어들어 감소폭이 2008년 12월(-10.5%) 이후 최대였다. 자동차 생산이 27.8% 급감한 영향이 컸다. 감소폭은 자동차 업계 파업이 있었던 2006년 7월(-32.0%) 이후 13년 7개월 만에 가장 컸다.

서비스업 생산 역시 3.5% 위축돼 2000년 통계 집계 이래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을 꺼리면서 숙박·음식점업 생산이 18.1% 줄었고, 운수·창고업도 9.1% 줄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항공여객업(-42.2%), 철도운송(-34.8%), 여행업(-45.6%) 등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하늘길이 막히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역시 6.0% 감소했다. 감소 폭이 2011년 2월(-7.0%)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재 경기를 알려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전월 대비 0.7포인트 하락하면서 2009년 1월 이후 11년 1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향후 경기를 알 수 있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보합세를 기록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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