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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MLB닷컴 “다르빗슈, CY 못 탄 투수 중 현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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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현지 시간 3월29일은 ‘사이영상’의 시초이자 메이저리그(MLB) 전설적 투수 故 사이 영이 태어난 날이었다.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전설의 생일을 기념하며 사이영상을 타지 못한 최고 투수들을 소개했다.

MLB닷컴은 ‘사이영상을 타지 못한 은퇴선수 중 최고투수’ ‘사이영상을 타지 못한 현역 최고투수 중 더 이상 수상 기회가 없을 것 같은 선수’ ‘사이영상을 타지 못한 현역 최고투수 중 아직 수상 기회가 있는 선수’로 분류했다. 다르빗슈 유(34·시카고 컵스)는 아직 사이영상을 탈 기회가 있다고 내다봤다.

MLB닷컴은 “지난 두 시즌 평균자책점(ERA) 4.16을 기록한 34세 투수는 얼핏 보면 사이영상 경쟁자로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르빗슈는 2019년 후반기 81⅔이닝 동안 118삼진, 8볼넷을 기록하며 ERA 2.76을 거뒀다. 다양한 구종으로 그는 1000이닝 이상 투수 중 역대 최고 9이닝 당 탈삼진(11.1개)을 기록하고 있다. 여전히 사이영상을 노릴 수 있는 역량이다”라고 바라봤다.

매일경제

MLB닷컴은 다르빗슈가 사이영상을 타지 못한 현역 선수 중 정상급 투수에 속한다고 평가했다. 사진=AFPBBNews=News1


다르빗슈는 지난 시즌 31경기 174⅔이닝 6승 8패 ERA 3.98을 기록했다. 전반기 97이닝 ERA 5.01에 그쳤지만 후반기 81⅔이닝 ERA 2.76으로 환골탈태했다. 앞서 MLB닷컴이 언급했듯 볼넷/삼진 비율도 압도적이었다. 이에 현지에서는 후반기 반전을 이룬 다르빗슈가 사이영상 2위에 올랐던 2013년을 재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다르빗슈는 2013년 209⅔이닝 13승 9패 ERA 2.83으로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2위에 오른 바 있다(1위 맥스 슈어저).

MLB닷컴은 앞서 지난 11일 다르빗슈를 사이영상 후보 랭킹 8위에 올려놓았다. ‘디어슬레틱’ 역시 “다르빗슈는 2020년 사이영상 투표 3위 안에 들 것”이라고 공언하기도 했다.

한편 다르빗슈처럼 사이영상 기회가 남은 최고 투수는 크리스 세일(31·보스턴 레드삭스), 패트릭 코빈(31),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2·이상 워싱턴 내셔널스), 게릿 콜(30·뉴욕 양키스)가 꼽혔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에 올랐던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언급되지 않았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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