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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해외 유입 ‘코로나19’ 확진자 500명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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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에 편입된 후 확진판정을 받은 사례가 더 많아 / 총 누적 확진자 수는 9786명으로 이 중 해외유입 사례는 518명(5.3%) / 완치율은 55.3%.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난 162명

세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 유입 차단 미국발 입국자 검역 강화조치가 시행된 지난 27일 인천국제공항에 마련된 개방형 선별진료소(오픈 워킹 스루형·Open Walking Thru)설치된 가운데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사람들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수가 500명을 넘어섰다. 검역단계에서보다 지역사회에 편입된 후 확진판정을 받은 사례가 더 많아 방역당국의 주의가 요구된다.

3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자 수는 9786명으로 이 중 해외유입 사례는 518명(5.3%)으로 나타났다.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25명으로 이 중 15명(12%)이 검역단계에서 발견됐다. 지금까지 검역과정을 통해 확진자로 분류된 사람은 총 217명으로 전체 확진자 수의 2.22%를 차지한다.

이는 신천지, 구로콜센터 등 집단발병한 대구(68.30%)·경북(13.28%)과 경기(4.86%)·서울(4.60%)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지역사회에 편입됐다 역학조사를 통해 해외유입으로 확인된 사례는 518명 중 301명(58.1%)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국외에서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해외입국으로 인한 확진사례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입국 확진자는 이달 둘째 주(8일~14일) 19명에서, 셋째 주(15일~21일) 94명으로 증가한 뒤 넷째 주(22일~28일) 321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한편 제2미주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확인된 대구에서 6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수도권에서도 43명이 확진되면서 어제 하루 12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해외 유입 사례는 500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확진 환자가 전날 0시보다 125명 늘었다고 밝혔다. 국내 총 누적 확진자는 9786명이며 이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가 518명이다.

기존 확진자 중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된 환자도 180명 증가해 총 5408명이 됐다. 19일째 완치 환자가 신규 확진자보다 많아 입원 중인 확진자 수는 4216명으로 줄었다. 완치율은 55.3%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난 162명이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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