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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작년 4대은행중 최고 연봉은?…하나은행 1억100만원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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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9900만원, 신한·우리 9100만원 순…씨티 1억700만원 최고

남녀 임금격차 3400만~4400만원…은행장중 최고는 박진회 씨티 행장

뉴스1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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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하나은행의 지난해 임직원 연봉이 4대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1억원을 넘기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하나은행의 직원 평균 임금은 1억100만원, 임원(미등기임원 포함)의 경우 4억6400만원으로 4대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 중 가장 높았다.

하나은행의 2018년 직원 연봉은 9400만원으로 신한은행(9600만원)에 이어 2위였지만 지난해 700만원 늘어 1위에 올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하나은행과 기존 외환은행 직원과의 인사제도 통합에 따라 성과급 등이 일부 반영되면서 연봉 총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의 지난해 직원 연봉은 전년 대비 900만원이 상승한 990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2017년에는 4대 시중은행 중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지만 2018년 특별보로금(성과급이)이 지난해 처리되면서 껑충 뛰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나란히 9100만원을 기록해 3위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2018년엔 9600만원으로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연봉을 나타냈지만 지난해에는 고연봉자의 희망퇴직과 성과급 규모 축소 등으로 인해 500만원 줄었다. 우리은행은 전년(92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임원 연봉의 경우도 하나은행이 4억6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국민은행(4억400만원), 신한은행(3억6700만원), 우리은행(3억100만원) 순이었다.

은행장 중에서는 함영주 전 하나은행장이 13억8600만원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허인 국민은행장(8억9100만원), 진옥동 신한은행장(6억3100만원), 지성규 하나은행장(5억5000원)이 뒤를 이었다.

남·여 직원 간 연봉 격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의 남·여 직원 평균 연봉은 각각 1억2700만원, 8300만원으로 가장 큰 차이(4400만원)를 보였다.

신한은행은 4100만원(1억1000만원-6900만원), 국민은행 3600만원(1억1700만원-8100만원), 우리은행 3400만원(1억900만원-7500만원) 차이를 나타냈다.

외국계 은행인 한국씨티은행의 직원 평균 연봉은 1억700만원으로 하나은행보다도 높았다. SC제일은행의 평균 연봉은 8700만원으로 시중은행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외국계 은행 임원 연봉은 시중은행보다 높았다. SC제일은행과 씨티은행의 임원 평균 연봉은 각각 5억1400만원, 4억8800만원을 기록했다.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지난해 18억9600만원을 받아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았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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