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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국민의당, 안철수 체제로 '언행일치' 선대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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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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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4·15 총선을 진두지휘한다.

국민의당은 31일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선대위 명칭은 '언행일치 선거대책위원회'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선대위 출범식에서 “내일 오후부터 여수 앞바다를 시작으로 국토 400㎞ 대종주에 나선다”며 “국민의당이 정치를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고, 그리고 국가의 미래를 개척하는 데 꼭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국토 대종주를 하는 이유에 설명하며 여야가 선거를 앞두고 만든 비례 위성정당을 비판했다. 그는 “기득권 거대 정당, 꼼수 비례위성정당을 비판하기 위해서”라며 “(위성정당은) 살찐 돼지가 더 많이 먹으려고 하는 것 아니겠나. 국민을 농락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세계 민주주의 역사상 이렇게까지 법을 농락하고 국민을 속이는 전례가 없다”며 “전세계에 부끄러운 일이다. 국민들이 반드시 심판해주실 것을 믿고, 저도 그 저항의 의사표시로 단식이나 삭발 보다는 몸으로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항의 표시로 국민들께 진심 전해드릴 수 있다면 이번 4·15 총선에서 저희 국민의당 지지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2012년 국민께서 저를 불러주신 이유는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고 우리나라 살려달라는 절망에 찬 함성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초심을 잊지 않고 국민의당이 정치를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고, 그리고 국가의 미래를 개척하는 데 꼭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부위원장은 권은희·이태규·구혁모·김경환 최고위원과 최병길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이 임명됐다. 이태규 사무총장은 선거대책본부장 겸 종합상황실장을 함께 맡는다. 2018년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 대변인을 한 최단비 원광대 로스쿨 교수와 비례대표 공천 5번을 받은 장지훈 부대변인이 선대위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국민의당은 서울, 경기, 인천, 호남, 영남, 충청 등 6개 권역별로 선대위를 꾸렸다. 전국유세지원청년TF도 발족했다. 국민의당은 희망과 통합의 정치 국민지원단, 코로나19 방역대책특별위원회, 코로나19 경제비상대책위원장, 'n번방' 성폭력 대책 특별위원회 등 7개의 특별기구를 만들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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