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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건설업계 "코로나19 2차 추경에 SOC 예산 5조원 반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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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뉴시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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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건설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내외 경제에 타격이 우려됨에 따라 2차 추경에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5조원 이상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한건설협회(회장 김상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외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신속한 2차 추경을 편성하고, 2차 추경에 SOC예산을 5조원 이상 포함해줄 것을 국회, 기재부, 국토부 등에 건의했다고 31일 밝혔다.

건협은 건의문을 통해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팬데믹)으로 경제위기에 직면한 미국·독일 등 세계 각국은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을 내놓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추경예산의 대부분이 방역체계 강화, 수당 및 자금지원에 그쳐 근본적 경기부양책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사태로 감염자 9661명, 사망자 158명 등 이전 사스(감염 3명·사망0명), 메르스(감염186명·사망38명) 때와는 비교할 수 없는 심각한 상황으로 의료원 등 재난대응 기반시설을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반영한 추경 편성이 필요하다"며 "지역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고 일용직 등 사회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건설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해 서민·지역경제에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히 경제적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 대구, 경북지역 등 재난선포지역에 대해서는 우선적인 SOC 투자 및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정부가 IMF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사스·메르스 등 과거 경제위기 및 전염병 발생시 추경에 SOC예산을 최대 33.3%까지 편성했고, 공공공사 확대를 통해 민간건설 투자 위축을 상쇄시켰던 사례를 보더라도 SOC 추경예산을 신속히 편성해 우리나라 경제가 하루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건설산업이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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