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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故 문지윤 유족 "아들 기뻐하며 찍은 마지막광고 공개 결정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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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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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급성패혈증으로 운명을 달리한 배우 고(故) 문지윤의 유가족이 생전 찍은 CF가 공개되는 데 대한 감사를 전했다.

31일 고 문지윤 소속사 가족이엔티에 따르면 문지윤이 참여한 한 자동차 광고가 광고주와 협의 끝에 4월 7일부터 공개된다.

고 문지윤은 지난 2월 서울과 제주도를 오가며 생애 두번째 광고 촬영을 진행했다. 하지만 광고 온에어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지난 18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고, 광고 후반작업 역시 잠시 중단됐다.

문지윤의 생애 마지막 촬영은 자칫 파일로만 남겨질 뻔 했지만 유가족과 소속사의 뜻에 따라 내부 회의가 진행됐고, 유가족의 뜻이 반영돼 오는 4월 7일부터 전파를 타기로 결정됐다.

고 문지윤의 부모님은 소속사를 통해 "얼마전 저희 곁을 떠난 지윤이가 15년만에 CF 촬영을 한다고 행복해하고 밝게 웃으며 이야기 하던것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지금까지 연기만 생각하며 달려왔는데 광고에서도 자신을 찾아주고 선택해주니 너무 좋다며, 이번 광고는 진짜 열심히 준비해서 많은 시청자께 확실하게 보여줄것이다’고 크게 기뻐하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립니다"고 밝혔다.

문지윤 부모님은 "아들이 마지막으로 촬영한 모습을 시청자와 팬분들, 애도를 표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소속사 측은 "고인의 마지막이 담긴 CF의 온에어를 결정해주시고 유족 측에 애도를 표해주신 광고 관계자 분들께 고개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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