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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긴급구조 위치정확도 꼴찌 LGU+ "정확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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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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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나리 기자 = 긴급구조에 활용되는 위치정보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하는 이동통신사는 SK텔레콤으로 나타났다. 반면 LG유플러스는 정확도가 60%도 못 미쳐 이통3사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31일 ‘2019년도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 평가’ 결과를 발표한 결과 GPS 환경에서 위치 성공률은 SK텔레콤(91.24%), KT(90.95%), LG유플러스(59.74%) 순이었다.

와이파이 위치 성공률은 SK텔레콤(93.87%), KT(90.68%), LG유플러스(57.41%) 순으로 나타났다.

이통 3사별 신고자 위치 응답 시간은 GPS 이용 중일 때 SK텔레콤(10.4초), LG유플러스(11.6초), KT(17.26초) 순으로 나왔다. 와이파이 환경에서의 신고자 위치 응답 시간은 SK텔레콤(5.68초), KT(9.52초), LG유플러스(10.34초) 순이었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 측은 “일부 기준이 변경돼 수치가 다소 낮게 나왔다”며 “그럼에도 위치 정보와 관련해 정확도를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산 단말기인 애플 아이폰11 프로 맥스 등을 대상으로 긴급구조 위치정보를 측정한 결과 기지국은 모두 제공 가능, GPS와 Wi-Fi는 모두 미제공인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 아이폰의 경우 자살방지 등을 위해 항상 기지국 정보와 함께 GPS와 Wi-Fi 긴급구조 위치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은 긴급구조 전화(Call 911) 통화 시에만 기지국 정보이외에 GPS만을 제공하고 있는 점 등을 이유로 기능이 제한적으로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국민이 생명·신체의 급박한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119·122·112와 같은 긴급전화 신고 시,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위치정보법) 제29조에 따라 소방청·해경청·경찰청은 위치정보사업자인 이동통신 3사(SKT, KT, LGU+)로부터 위치정보(긴급구조 위치정보)를 제공 받아 긴급구조 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자급제와 USIM이동 단말기 등의 긴급구조 위치정보 측정을 위해 삼성전자 갤럭시S10+와 LG전자 G8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한 결과 기지국은 모두 제공 가능, GPS는 부분적 제공 가능, Wi-Fi는 미제공이거나 부분적으로 제공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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