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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文, 교도소서 친환경 무상급식 먹으면 돼” 통합당 유튜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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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비하·모독’ 논란 확산에 급히 삭제

세계일보

유튜브 캡처


미래통합당 공식 유튜브 ‘오른소리’ 방송 진행자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임기가 끝나면 오랫동안 무상급식을 먹이면 된다. 어느 교도소든 친환경 무상급식 제공되니 괜찮다”고 발언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통합당은 파장을 우려해 영상을 급히 내렸다.

‘오른소리’ 진행자 박창훈씨는 31일 오전 7시30분 방송된 ‘아침 뉴스-뉴스쇼 미래’에서 문 대통령의 비핵화 정책 등을 비판하면서 “지인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한다. ‘우리 이니(문 대통령의 별칭)하고 싶은 대로 다 하라’고. 하고 임기 끝나면 오랫동안 무상급식 먹이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게스트로 출연한 통합당 정책연구원인 여의도연구원 관계자가 “친환경 무상급식이냐?”고 맞장구를 쳤고 박씨는 “어느 교도소든 친환경 무상급식이 제공된다. 우스갯소리로 이야기하는데 (문 정부의 실정이) 한두 개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실정백서의 첫번째 파트가 끝났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박씨는 보수성향 유튜브 채널인 ‘신의 한수’에서 정치부장을 맡고 있다.

박씨는 또 “무상급식을 몇십년 드시고 싶으신 건지”라며 “문재인 대통령, 지금이라도 차라리 잘못했다고 하고 죗값을 치르게만 안 해준다면 바로 대통령에서 내려오겠다. 이게 올바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논란이 되자 현재 통합당의 공식 채널에서 삭제된 상태이다. 오른소리는 지난해 10월에도 문 대통령을 헐벗은 모습으로 묘사한 애니메이션을 채널에 올려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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