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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프로야구 연습경기 2주 더 연기…정규시즌 개막도 4월말·5월초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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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실행위 "아직 사회적 분위기 조성 안돼"

뉴스1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KBO 센터에서 프로야구 10개 구단 단장들이 참석하는 제2차 긴급 실행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2020.3.3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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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오는 4월7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던 프로야구 연습경기가 2주 더 밀렸다. 정규시즌 개막 역시 4월20일 이후에서 4월말, 5월초로 추가 연기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1일 서울 도곡동 KBO회관에서 긴급 실행위원회(단장 모임)를 열고 개막이 지연되고 있는 2020 KBO리그의 전반적인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실행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방안 및 오는 4월7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던 연습경기 진행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고 있어 연습경기는 4월21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정규시즌 개막도 4월20일 이후에서 4월말 또는 5월초로 잠정 연기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앞으로 계속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KBO는 4월7일부터 연습경기를 시작하고 정규시즌 개막도 속도를 낼 계획이었다. 그러나 여전히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고 자체 기준으로 설정한 초·중·고등학교 개학이 다시 연기되면서 온라인 개학으로 대체되는 등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았다고 판단,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류 사무총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아직도 세 자릿수나 발생한다. 확진자수가 더 줄어야한다. 그리고 학교 개학이 늦춰진 부분도 (결정에) 컸다. 사회적으로 아직 경기를 진행하기에는 빠르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으로도 계속 코로나19 및 사회 분위기를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류 사무총장은 "다음주(4월7일) 다시 실행위를 열어 연습경기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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