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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통합당 유튜브 “文 대통령 교도소 무상급식” 발언… 민주·정의당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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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현근택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미래통합당이 자당의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를 통해, “임기가 끝나면 오랫동안 무상급식을 먹이면 된다. 어느 교도소든 친환경 무상급식 제공되니 괜찮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을 내뱉었다”며 “또다시 금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현 대변인은 “문제가 되자 미래통합당은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며 “무엇이든 선동만 할 수 있다면 일단 던지고 보는 것이 미래통합당의 참 모습이라면, 미래통합당은 21대 국회에 발붙일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

정의당은 “자당 출신 두 대통령이 저지른 과오나 잘 성찰하라”고 비꼬았다. 구속 상태인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다.

세계일보

미래통합당 공식 유튜브 '오른소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임기 끝나고 나면 교도소에서 친환경 무상급식을 먹이면 된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오른소리 뉴스쇼 진행자 박창훈 씨. 오른소리 유튜브 갈무리. 연합뉴스


정의당 김동균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해당 방송은 나올 때마다 국민 일반 정서와는 동떨어진 해괴한 발언들만 내뱉으니 방송 명칭을 ‘쉰소리’ 혹은 ‘헛소리’로 바꾸든가, 그냥 폐쇄하는게 마땅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통합당 공식 유튜브 ‘오른소리’에서 ‘희망으로 여는 뉴스쇼 미래’ 프로그램의 진행자 박창훈 씨가 “(문 대통령이)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라고 하고 임기 끝나면 오랫동안 무상급식을 먹이면 된다”며 “어느 교도소든 친환경 무상급식이 제공된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박씨는 또 “문 대통령은 무상급식을 몇십년 드시고 싶으신건지, 지금이라도 잘못했다고 ‘지금 당장 권력을 내려놓겠다’, ‘대통령직에서 내려오겠다’고 이야기하는게 올바르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논란이 일자 영상은 오른소리 채널에서 삭제됐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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