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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터키 대통령 "코로나19 극복 위해 7개월 급여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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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위한 전 국민 캠페인 시작"

"장관, 국회의원도 총 9억6000만원 모금"

뉴시스

[앙카라=AP/뉴시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전 국민 캠페인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의 7개월 급여를 캠페인 활동에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23일 코로나19 화상 대책회의 중인 에르도안 대통령의 모습. 20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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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전 국민 캠페인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의 7개월 급여를 캠페인 활동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우리의 목표는 코로나19의 발병으로 생계가 위험한 사람들, 특히 일용직 근로자들을 돕는 것"이라며 "내각 장관들과 국회의원들도 총 520만 리라(약 9억6000만원) 규모의 모금액을 내놨다"고 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또 "터키는 기존에 있던 병원의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병원을 빠르게 열고 있다"며 다른 나라보다 빠른 의료 대응 체제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바이러스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지금까지 수술용 마스크 2400만개, N95 마스크 300만개, 방호복 100만개, 고글 18만1000개를 보급했다"고 설명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각오를 마쳤다"며 "이제 하루 1만건의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고 공언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31일 오후 5시 기준 터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827명, 사망자는 168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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