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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봉준호, 신작 작업 중 '코로나19' 극복 캠페인 "힘 합쳐 극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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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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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 김지혜 기자] 영화 '기생충'으로 칸국제영화제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제패한 봉준호 감독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 캠페인에 동참했다.

'기생충'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는 31일 오후 자신의 SNS에 봉준호 감독으로부터 건네받은 코로나19 극복 릴레이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축구선수 손흥민이 캠페인의 다음 주자로 봉준호 감독을 지목한 것에 대한 화답이었다.

곽 대표는 "봉준호 감독이 지난달부터 외부와 연락을 단절하고 은둔, 칩거 상태로 시나리오 작업 중"이라며 근황을 전한 뒤 "페이스북을 포함해 SNS 계정이 전혀 없어서 제게 대신 올려달라며 영상을 보내오셨다. 우리 모두 힘내요"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공개된 영상 속 봉준호 감독은 "평소에 축구 팬으로서 손흥민 선수가 응원 릴레이 다음 주자로 지목해주셔서 너무 영광스럽다"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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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은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가 코로나19 때문에 무척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라며 "방역 최전방에서 직접 뛰시는 의료진 여러분, 공무원, 방역 당국의 많은 분께 가장 먼저 감사의, 응원의 마음을 보내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모두가 힘을 합쳐 극복하고 거리마다, 가게마다, 또 학교에, 공연장에, 극장에, 축구장에서 다시 밝은 얼굴로 다 모여 서로 악수를 할 수 있는 그런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끝으로 "저의 다음 응원의 릴레이 주자는 그분의 목소리 들으면 세상이 평화로운 일상으로 굴러간다는 느낌을 주시는 배철수 님이다. 감사합니다"라고 다음 주자로 DJ 배철수를 지목했다.

코로나19 국민 응원 메시지 릴레이는 앞서 국군간호사관학교 간호장교들의 지목을 받은 방탄소년단으로부터 시작됐다.

방탄소년단은 영상을 통해 "불안보다는 믿음이, 분노보다는 위로가 필요한 때"라며 "저희도 여러분과 함께 지혜롭게 헤쳐나가겠다"라고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방탄소년단의 지목으로 캠페인을 이어받은 손흥민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이 무사히 완쾌하길 바란다"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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