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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故 이치훈 어머니 “우리 아들은 신천지도, 코로나19도 아니다” 투병일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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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노을 기자

급성 패혈증으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 이치훈 어머니가 신천지 및 코로나19 감염 루머에 대한 사실을 밝혔다.

이치훈의 어머니는 지난 30일 아들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은 신천지가 아닙니다. 해외 안 나갔어요. 대구도 간 적 없어요. 외출은 한 달에 2번 정도였는데 2주 전 잠시 외출이 마지막이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것도 없었고, 우리 아들은 코로나19가 아닙니다. 24시간 붙어있는 나이 많은 제가 무사한 게 증거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매일경제

급성 패혈증으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 이치훈 어머니가 신천지 및 코로나19 감염 루머에 대한 사실을 밝혔다. 사진=이치훈 인스타그램


또 이치훈의 투병일지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치훈은 지난 10일 가벼운 임파선염을 진단받은 뒤 14일부터 몸살 기운이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권유받았다.

이후 17일 강남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귀가했으나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 그날 강남 세브란스 병원으로 입원했으며 다음 날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후 반 응급센터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19일 끝내 급성패혈증으로 숨을 거뒀다.

이치훈의 어머니는 끝으로 “그냥 꿈이기를 간절히 바라며 어서 깨고 싶습니다”라며 너무도 빨리 곁을 떠난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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