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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연세대 5월 12일, 고려대 5월 2일까지 온라인 강의 연장…총학생회, 등록금 일부환급 요구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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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가 온라인 강의 일정을 5월 12일과 5월 2일까지 각각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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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온라인 강의 일정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연세대학교는 5월 12일까지, 고려대학교는 5월 2일까지 연장된다.

연세대는 30일 교무위원회를 열고 비대면·온라인 강의 시행 기간을 5월 12일까지로 약 한 달 연장했다. 이번 결정으로 오프라인 강의는 5월 13일부터 시작하게 됐다. 학교 관계자는 “추후 온라인 강의 연장 여부는 다음 달 말 코로나19 추이를 보면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며 “31일 이런 내용을 구성원들에게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강의가 애초 계획보다 길어지자 연세대는 공정성 확보가 어렵다는 판단으로 중간고사를 치르지 않기로 했다. 연세대는 교수들에게 중간고사를 과제 부과로 대체하되 온·오프라인 시험을 불허한다고 공지했다.

고려대도 이날 3주간 연장했던 온라인 강의를 5월 2일까지 7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고려대는 이날 “최근 교육부에서 전국 모든 초·중·고 및 특수학교의 개학을 추가 연기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본교도 교수님과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온라인 강의 필수 시행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3월 16일 개강 이후 7주간 온라인 강의가 이뤄지게 됐다. 고려대는 모든 이론수업은 원칙적으로 출석수업이 금지하되, 체육실기 등 실기수업은 제한적으로 대면수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5월 4∼9일로 예정된 중간고사는 과목별로 담당 교수의 결정에 따라 시행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한편 연세대 총학생회는 온라인 강의 일정이 늘어남에 따라 등록금 일부환급, 온라인 강의 질 개선, 코로나19로 인한 휴학을 특별휴학으로 인정할 것을 요구했다.

고려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또한 학생처에 중간고사와 실험실습강의 개선안을 전달하고 있으며 변경된 학사일정과 관련해 등록금 일부환급 등을 요청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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