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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무증상 해외 입국자 등 4명 코로나19 확진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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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31일 확진자 모두 24명으로 늘어

유럽발 입국자 지침에 따라 격리 중 검사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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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생활치료센터에서 시설 격리 중이던 해외입국자 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시는 31일 광주 소방학교 생활관에서 격리 중이던 ㄱ(43)씨와 ㄴ(9)양 모녀, ㄷ(20)씨, ㄹ(30)씨 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ㄱ씨와 ㄴ양은 전남 10번 확진자의 아내와 딸이다. 이들 가족은 10번 확진자의 파견 근무를 마치고 29일 영국에서 입국했다.

ㄷ씨도 29일 영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유럽발 입국자 대응 지침에 따라 인천공항-광명역 구간 입국자 전용 공항버스를 이용했다. 광명역에서부터는 케이티엑스 열차 입국자용 전용칸에 탑승해 광주송정역에 도착한 뒤 소방학교 생활관에 격리됐다. 이들은 무증상자로 생활치료센터 입소 사흘 째 실시한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시 쪽은 “유럽·미국발 입국자에 대해 행정명령을 통해 시설격리해 이동경로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ㄹ씨는 광주 17번 확진자의 딸이다. ㄹ씨의 어머니는 스페인 여행을 다녀온 다른 딸(확진)이 사는 경기 고양시 일산을 방문한 바 있다. ㄹ씨는 어머니가 확진 판정을 받자 지난 21일부터 소방학교 생활관에 머물면서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광주의 코로나 확진자는 모두 24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14명은 완치해 퇴원했으며 10명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해외 유입 관련 확진자가 14명, 신천지 관련 확진자가 9명이며 나머지 1명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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