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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영상]유은혜 "4월9일 고3·중3부터 '온라인 개학'...수능은 12월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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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영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학년별로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한다.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로 학교에서 공부하는 방식까지 바뀌어야 하고 감염병의 장기화에 대비하여 미래 교육을 준비해야 하는 지금, 교육부 장관으로서 원격 교육을 과감하게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4월9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유치원을 제외한 전국의 초·중·고교에서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개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먼저 4월1일부터 1주일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4월9일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이 가장 먼저 온라인 개학을 시작하고 4월16일에는 고등학교 1~2학년과 중학교 1~2학년, 초등학교 4~6학년이 개학을 한다. 마지막으로 초등학교 1~3학년은 4월20일에 학사 일정을 시작한다.

유 장관은 온라인 수업이 사실상 불가능한 유치원은 "등교 개학의 기준이 충족될 때까지 신학기 휴업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등학교 3학년 개학이 4월9일로 연기되면서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주일 연기됐다.

개학이 5주 이상 늦춰지면서 수시모집에 반영하는 학교생활기록부작성 마감일도 8월31일에서 9월16일로 16일 늦췄다.

또 학생부 작성 마감일이 16일 연기되면서 수시모집 원서접수 일정도 9월23일로 16일 늦췄고 내년 1월7일부터 11일까지 정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유은혜 장관은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지원, 디바이스 기부 및 대여, 교사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수업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포괄적인 저작권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뉴스1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31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 초·중·고 온라인 개학 실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3.3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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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s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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