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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제주 광어도 드라이브 스루로 맛본다…첫날 20분 만에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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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도와 제주어류양식수산업협동조합이 31일 제주시 한라도서관 주차장에서 '제주광어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 특별 판매’ 행사를 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출하량이 급격히 줄어든 제주광어의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4월4일까지 진행된다. 2020.03.31.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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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에도 드라이브 스루 횟집이 등장해 큰 호응을 끌고 있다.

31일 제주도와 제주어류양식수산업협동조합은 제주시 오라2동에 위치한 한라도서관 인근 도로에서 ‘제주광어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 특별 판매’ 행사를 진행했다.

반응은 매우 성공적이다. 이날 준비된 광어회 250팩은 판매 20여분 만에 동이 났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여파로 외부활동이 제한돼 광어 소비가 급감하자 드라이브 스루 판매 아이디어를 냈다. 앞서 경북 포항시가 이달 중순부터 같은 방식으로 회 도시락 등 수산물 판매에 나서 연일 완판 행진을 이어간 것에 착안했다.

도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 26일까지 제주광어 총 출하량은 4861t이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5609t 대비 13.3% 감소한 것이다. 출하금액도 404억3200만원으로 지난해 501억8800만원과 비교해 19.4%나 줄었다.

도는 "코로나19 여파로 외부활동이 제한돼 광어 소비가 급감하고 수입 규제로 수출량까지 줄어들면서 제주광어 출하량이 급격히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판매에 나선 어류양식수협 관계자는 "고객들이 당초 예상보다 많이 몰리면서 판매를 일찍 시작했다"며 "호응이 좋은 만큼 내일은 판매 물량을 더 확보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행사는 오는 4월4일까지다. 광어 한 팩(500g)당 1만원에 판매하며, 시간은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운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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