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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아무도 모른다’ 김서형, 완강기 사고 파악→안지호 의식 돌아왔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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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아무도 모른다’의 안지호 추락 사건의 실체가 밝혀졌다.

31일 방송된 SBS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에서는 차영진(김서형)이 고은호(안지호)가 완강기를 사용하다가 떨어진 것을 알게 됐다.

이날 정소연는 고은호를 찾아온 주동명에게 “착하면 얕잡아보고 손해만 본다”고 했다. 정소연은 “우리 은호는 손해만 봤지만, 그래도 친구는 생겼다”고 했다. 주동명은 “은호가 아줌마 한 번도 나쁘게 말한 적 없다”고 했다. 그러자 정소연은 “좋게 말한 적도 없을 거다”고 했다.

과거 고은호 추락 사건 전 백상호는 자신의 방으로 고은호를 데려갔다. 백상호는 고은호에게 선물을 주겠다며 자신의 책장으로 데려갔다. 백상호는 자기가 추천할 책이 있다며 ‘자기 앞의 생’이라는 책을 건넸다. 고은호는 이 책을 보자마자 “오늘 이 책 샀다”고 했다. 이에 백상호는 “또 샀냐”고 물었다. 고은호는 “그만 가보겠다. 피곤하다”며 급하게 자리를 떴다.

그러자 고희동은 고은호를 데려다주겠다고 했다. 고은호는 “걷고 싶다”며 둘러댄 후 혼자 나갔다. 고은호는 내려오던 중 오두석을 마주쳤다. 오두석은 고은호에게 케이크를 가져가라며 다시 그를 올려보냈다. 고은호는 알겠다면서 오두석에게 자신의 가방을 던진 후 옥상으로 도망쳤다.

고은호가 나간 뒤 백상호는 자신의 실수를 눈치챘다. 고은호가 가방 날치기당한 걸 자신한테 얘기한 적이 없는데, 책을 샀다는 얘기에 또 샀냐고 물은 것이 그의 실수였다. 백상호는 “영민한 애다”며 고희동에게 고은호를 잡아 올 것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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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고은호는 옥상에서 완강기를 이용해 지상으로 내려가고 있었다. 고희동은 이를 발견하고 고은호가 탄 완강기 줄을 당겼다. 이때 고은호는 고희동에게 잡히지 않기 위해 일부러 완강기에서 떨어졌다. 이것이 고은호 추락 사건의 전말이었다.

사고 후 고희동은 차영진의 추측대로 완강기를 바꾸는 등 사고 흔적을 없앴다. 또 고희동은 최대훈의 타살을 자살로 위장했다.

백상호는 차영진이 자신을 의심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배선아를 통해서였다. 배선아는 “문제는 차영진이 우리를 강하게 의심하고 있다는 거다”며 “옥상에 차영진이랑 이선우 같이 있다”고 했다. 이에 고희동은 “그날은 급해서 길이까지 생각 못 했다”며 길이가 맞지 않은 완강기를 설치한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백상호는 고희동에게 손을 내밀어보라고 했다. 고희동의 손에는 완강기 줄을 당기느라 난 상처가 가득했다. 백상호는 “아팠겠다”라면서 “이거보다 조금 더 아플 거다”라고 했다. 고희동의 손에 난 상처를 없애기 위해, 또 차영진과의 약속을 미루기 위해 그의 손에 더 큰 상처를 내겠다는 것이다. 고희동은 결국 끓는 물에 자신의 손을 담갔다. 결국 고희동의 병원행에 차영진과 백상호의 약속은 취소됐다.

차영진은 백상호에게 고희동을 만나겠다고 했다. 이에 백상호는 “안정이 필요한 상태다”며 차영진의 부탁을 거절했다. 차영진은 “고은호 추락 이후 완강기 내부를 교체한 정황이 있다. 관계자 진술도 필요하다”면서 준비해서 오겠다고 했다.

백상호는 기꺼이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차영진이 자리를 뜨자, 배선아는 백상호에게 차영진을 그냥 둘 거냐고 물었다. 백상호는 가만두고 싶지만, 그렇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며 차영진의 수사를 방해할 뜻을 내비쳤다.

이날 고은호는 깨어났다. 고은호는 일어나자마자 차영진에게 화분은 괜찮냐고 물었다. 차영진은 깨어난 고은호를 보고 기뻐하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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