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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사망 1만1천명' 비탄에 잠긴 이탈리아…조기 게양·추모 사이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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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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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반도 전역이 현지시간 오늘(31일) 정오를 기해 코로나19 추모 분위기에 빠져들었습니다.

수도 로마를 비롯한 이탈리아 전국 관청과 공공기관 등은 오늘 일제히 조기를 게양해 코로나19 희생자에 애도를 표했습니다.

또 1분간 추모 사이렌과 함께 묵념의 시간이 진행됐습니다.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의 집무실이 있는 로마 퀴리날레궁과 총리 집무실인 키지궁, 바티칸 교황청도 조기를 내걸고 이탈리아와 전 세계 코로나19 희생자를 추모했습니다.

현재 이탈리아에선 전국 이동제한령에 따라 장례식도 치르지 못하고 망자를 떠나보내는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의 임종을 지키지 못하는 것은 물론 눈을 감기 전 마지막 작별 인사조차 의료진의 휴대전화로 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국적인 추모는 이탈리아에서도 최악의 피해를 보고 있는 북부 롬바르디아주 베르가모 시장이 처음 제안하고 다른 지자체장들이 동참하기로 하면서 이뤄졌습니다.

전국의 공공기관과 기업체, 언론사 등도 뒤따랐습니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현지시간 어제 현재 10만1천739명으로 전 세계에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습니다.

누적 사망자 수는 1만1천591명으로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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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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